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KBO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7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SSG는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최근 4연패 중이다.
이날 SSG 선발투수는 앤더슨이다. SSG는 지난달 27일 앤더슨 영입 발표를 했다. 방출된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인이다. 앤더슨은 2012년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등판해 2017시즌(114.1이닝)과 2018시즌(104.2이닝) 두차례 100이닝 이상을 던졌고, 2021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15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이듬해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로 이적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2시즌 동안 1군 34경기(19경기 선발) 7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고, 2024년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팀을 옮겼다.
시속 155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지난 2경기 직구 평균 구속은 151.8km를 찍었다. 강속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위력이 있는 투수다.
다만 아직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던지기에는 무리다. 이숭용 감독은 3이닝, 4이닝씩 차근차근 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이날 4이닝 목표다. 지난 2경기에서 KIA, 상대로 각각 3이닝 무실점, 3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이번 한화전에서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한화 선발 ‘신인’ 조동욱은 지난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1군 첫 등판이던 지난 12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점) 깜짝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지난 18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SSG 상대로 프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