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김하성, 볼넷→삼진→내야땅볼→2루, 3루 도루→'타구속도 166.2km' 2루타 쾅…팀은 6-4 승리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24 08: 34

하루 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 출루를 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1푼6리로 약간 올랐다. 팀은 6-4로 이겼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 잭슨 메릴(중견수) 김하성(유격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맷 왈드론.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23일) 벤치에서 하루 쉰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팀이 2-1로 앞서던 2회. 페랄타와 메릴의 연속 안타 이후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폭투로 무사 2, 3루 찬스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다.
이후 히가시오카의 유격수 앞 땅볼로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다. 그사이 샌디에이고는 3루 주자 페랄타가 홈을 통과하면서 득점.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즈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4-1로 달아났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팀이 4-2로 앞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이던 6회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 페랄타가 아웃됐다.
김하성은 히가시오카 타석 때 도루를 했고,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12호, 13호 도루. 한 경기 도루 2개는 두 번째다. 하지만 히가시오카가 삼진을 당하면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팀이 4-4로 맞선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디아즈의 초구 시속 87.3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103.3마일(약 166.2km)의 빠른 타구였다.
이후 다음 루이스 캄푸사노이 타석 때 이날 세 번째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1회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1회말 1실점 후 2회초 2점을 더 뽑으면서 3점 차로 리드했다. 2회말 1점 더 뺏겼으나 5회까지 2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다 6회말 마티니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 10회로 흘러갔다.
첫 타자 아라에즈가 내야안타를 만들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이어진 2, 3루 찬스에서 크로네누어스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 6-4가 됐다.
연장 10회말에는 로버트 수아레즈가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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