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2패 루징 시리즈로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삼성은 24일부터 3일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우세를 보였던 삼성은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레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레예스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극강 모드를 뽐냈다. 두 차례 등판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1일 롯데와의 첫 대결에서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4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KT를 상대로 2-9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
사직 원정 경기에서 펄펄 나는 구자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올 시즌 사직 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타율 5할3푼3리 1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두산을 상대로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8.68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