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연패를 끊고 단독 5위가 됐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8-4로 승리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포수 박동원이 5번 지명타자로 나서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3출루 활약을 펼쳤다. 홍창기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했고, 오스틴 딘도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4출루 맹활약을 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6회 제구 난조로 3실점하긴 했지만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올렸다. 6회 1사 1,3루 위기에서 투입된 김진성이 7회까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홀드째.
시즌 첫 4연패 위기에서 연패를 끊은 LG는 26승23패2무(승률 .531)로 이날 잠실 두산전에서 패한 SSG를 따돌리며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역할을 잘 해줬고,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김)진성이가 그 어려운 상황을 막아주면서 흐름을 계속 가져올 수 있었다"고 김진성을 특히 칭찬했다.
김진성은 전날(22일) 한화전에도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으며 17구를 던졌고, 이날도 1⅓이닝 23구로 멀티 이닝을 너끈히 소화했다. 불펜이 어려운 상황에서 투수조 최고참의 힘을 보여줬고, 염경엽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선 (홍)창기, (박)동원이, (오)지환이가 필요할 때 타점들을 만들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가 될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평일임에도 원정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시작한다. 첫 경기에 우완 최원태가 선발등판한다. NC는 우완 이준호를 선발 예고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