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MEGA 콘서트를 뜨거운 열기 속에 끝이 났다.
지난 19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SBS MEGA 콘서트'는 SBS가 주관하고 메가MGC커피가 후원한 행사로, K-POP 확산과 공연문화 혁신을 위해 올해 초 양사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향후 3년 간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만여 관중이 몰린 인천문학경기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특히 남녀노소를 망라한 폭넓은 팬들을 보유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걸맞게, 현장에는 어린 K-POP 팬들뿐 아니라 중•장년 팬들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객들까지 다수가 운집해 콘서트를 넘어 K-POP 문화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태민, WayV, 텐, 비투비, 더보이즈, 웬디, 오마이걸, 이찬원,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크래티, 엔싸인, 키스오브라이프, 유니스 등 총 13팀의 K-POP 아티스트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행사 진행에는 SBS 주시은 아나운서가 MC로 나섰고,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무대 외에도 공동 진행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콘서트 시작을 알린 것은 유니스의 ‘SUPER WOMAN’과 ‘Dopamine’이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엔싸인이 ‘FUNK JAM’과 ‘Love, Love, Love, Love, Love’를 열창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키스오브라이프는 ‘Midas Touch’와 ‘쉿(Shhh)’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이넥스트도어의 ‘Earth, Wind & Fire’와 ‘So Let’s go see the stars’, 크래비티의 ‘Love or Die’, ‘C’est La Vie’ 무대가 이어지자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고조되었고, 제로베이스원의 ‘Feel the pop’과 ‘Sweat’가 울려 퍼지자 콘서트의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웬디는 ‘Wish You Hell’, ‘Best Ever’를 통해 상큼한 가창력을 뽐냈고, WayV, 텐은 ‘On My Youth’와 ‘Poppin’ Love’로 무대를 장악했다. 오마이걸은 ‘살짝 설렜어’와 ‘Dolphin’ 무대를 선보이며 청량한 봄 밤을 수놓았다. 텐은 ‘Dangerous’, ‘Nightwalker’ 등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찬원은 ‘하늘 여행’과 ‘밥 한 번 먹자’를 열창해 현장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비투비는 ‘그리워하다’와 ‘나의 바람’ 무대를 통해 실력파 아이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어지는 더보이즈의 ‘WATCH’, ‘THRILL RIDE’ 무대로 현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마지막으로 태민이 ‘Guilty’와 ‘Criminal’ 무대로 화려한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이로써 화려한 퍼포먼스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SBS MEGA 콘서트'는 내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K-POP 팬들은 “라인업, 무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최고의 콘서트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시간의 달하는 공연시간을 다채로운 무대로 꽉 채운 'SBS MEGA 콘서트'는 오는 5월 29일(수) 오후 10시 40분 SBS를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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