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이 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 수 있을까.
윌커슨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윌커슨은 올 시즌 10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 받고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지만 3~4월 치른 7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12의 성적에 그쳤다. 구위가 하락했고 제구도 제대로 안 됐다.
하지만 5월 들어서면서 윌커슨은 본궤도를 찾았다. 허리 통증으로 몸 관리를 하면서 던져야 했던 윌커슨이었는데 통증이 나으면서 전력 피칭을 펼쳤다.
4일 삼성전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11일 LG전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17일 두산전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5월 3경기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해 1경기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KIA 3연전 2경기를 선점하면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롯데는 윌커슨과 함께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루징시리즈를 당한 KIA는 김사윤이 선발 등판한다. 선발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선발과 롱릴리프 역할을 해주고 있다. 10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3.45(15⅔이닝 6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5월 들어서는 4경기 7⅓이닝 3실점(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