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전날(22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발 코너 시볼드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2연승을 노리는 ‘공동 2위’ 삼성은 이날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올린다. 이승현은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평균 구속은 139.6km.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이 예리하다.
지난 9일 KIA전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도 했다.
이승현은 KT전이 올해 첫 등판이다.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김태훈, 이재현, 류지혁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괜찮다. 외국인 타자 맥키넌도 있어 득점 지원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KT 선발은 신인투수 원상현이다. 최근 3연패 중인 원상현은 9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로 프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이후 KIA, 두산, LG 상대로 패전을 안았다. 원상현의 삼성전도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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