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사야가 심형탁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22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의 담배 끊기 도전, 에녹, 손태진, 마리아의 경주 여행기가 시작되었다.
에녹은 트로트 황태자 손태진과 함께 경주 여행을 떠났다. 이유는 일이 끝나고 근처에 있었던 이들이 경주로 여행을 온 것이었다. 에녹은 “멀지 않은 곳에서 행사가 끝나서 경주로 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라면서 “찐아”라며 손태진을 정겨운 애칭으로 불렀다.
손태진은 바깥에 산책을 다녀온 에녹을 위해 직접 아침을 준비했다. 에그 스크램블, 소시지 구이, 토스트, 베이컨 등 미국식 아침을 만들었다. 손태진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아메리칸 스타일 블랙퍼스트다”라며 에녹을 향한 애교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런 그들에게로 깜짝 손님이 나타났다. 바로 대한 미국인 마리아였다.
손태진은 “손님이 올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신경 쓸걸”이라며 바쁘게 아침상을 차렸고, 에녹은 마리아가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마리아의 맛 평가는 “다 좋은데 매운 맛이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해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리아는 완벽한 한국식 입맛이라, 지난 회차에서도 선짓국을 먹을 때 선지를 추가할 정도였다.
이들은 신라시대 옷을 입고 나타난 마리아에게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마리아는 신라시대 옷을 입고 경주 여행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마리아는 “저 사실 경주 홍보대사였다”라면서 경주에 대한 사랑을 한껏 나타냈다.
마리아가 직접 준비한 경주 옷을 입은 이들은 직접 경주의 대릉원과 첨성대를 돌았다. 마리아는 “이런 경주의 모습을 보면 전생에 나도 신라시대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한다”라면서 한껏 사랑에 빠진 얼굴이 되었다.
이들은 버스킹에도 도전했다. 경주 시내에서 버스킹을 하는 가수를 본 손태진과 에녹은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버스킹 가수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노래를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한 것에 이들은 함께 무대 앞으로 나갔다. 구성진 목소리, 선선한 바람, 관객과의 호응, 완벽한 버스킹 무대가 완성됐다.
이후 이들은 홍어를 먹으러 갔다. 그러나 홍어를 못 먹는 손태진은 사색이 되었다. 에녹은 “태진아. 이거 먹으면 어른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손태진은 “그럼 일단 약이라고 생각하고”라고 말했으나 쉽게 먹지 못했다. 마리아는 “여기서 포기한다고? 아~”라고 말해 손태진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결국 어떻게든 먹게 된 손태진은 난감한 얼굴로도 홍어의 맛을 느꼈다.
한편 사야는 심형탁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심형탁은 담배를 몰래 숨겨뒀을 뿐 아니라 아내를 위해 담배를 끊었다고 공공연하게 알알리고 다녔던 것이다.
사야는 “원래 처음에 만났을 때 내 앞에서 담배 절대로 안 피워서 나는 사실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인 줄 알고 좋아했다. 그런데 사귀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담배 피우는 사진이 있더라. 그래서 끊기로 약속했는데 계속 안 지켜서 방법이 없다”라며 한숨도 쉬지 않고 말했다.
이어 사야는 “심 씨가 친구들한테 와이프 위해서 담배 끊었다고 자랑했잖아. 그냥 자랑하지 마”라며 차갑게 경고했다.
결국 심형탁은 멧 데이먼도 사용했다는, 금연을 위한 체면 클리닉에 입성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