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KIA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고 시즌 17승27패2무를 마크했다. KIA는 3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패했다. 4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29승18패1무가 됐다.
KIA는 윤영철이 선발 등판했다.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수) 서건창(1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의 선발 투수는 박세웅. 황성빈(좌익수)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신윤후(우익수) 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가 1회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과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형우가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롯데도 1회말 1사 후 윤동희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말 2사 후 유강남의 2루타와 신윤후의 볼넷, 상대 폭투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학주가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3회말 2사 후 잡은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고승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민성이 7구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앞서갔다.
KIA는 1회 기회를 놓친 뒤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역투에 힘을 쓰지 못했다.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롯데는 5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3루타를 뽑아내며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고승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레이예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KIA는 한 점을 만회했다. 6회 1사 후 박찬호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도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롯데의 중계플레이가 완벽했다. 우익수 신윤후가 타구를 잘 커버했고 2루수 고승민에게, 고승민은 3루수 김민성에게 정확하게 송구했다. 3루를 노리던 김도영이 횡사했다.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나성범도 범타로 물러났다.롯데는 7회말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황성빈의 내야안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의 좌전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KIA는 9회 박찬호의 중전안타와 나성범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이우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대주자 박정우가 횡사를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마운드의 박세웅은 8회까지 마운드를 버텼다. 8이닝 87구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황성빈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했고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성은 3회 결승 2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유강남도 멀티히트를 만들어냈고 레이예스는 2타점 활약을 펼쳤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강판됐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