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10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이 배우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22일 영화 '목화솜 피는 날'(감독 신경수) 측은 셀럽들의 응원이 담긴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목화솜 피는 날'은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에 앞서 영화를 먼저 만나본 스타들은 하나같이 붉은 눈시울을 한 채 극장을 나섰다.
먼저 보이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 황찬성은 “이야기가 따뜻하고, 가슴 뜨겁게 만드는 영화”라며 '목화솜 피는 날'이 전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배우 조정석은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는 게 놀랍다. 감명 깊게 봤다.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영화를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배우 고창석은 “많은 분들이 '목화솜 피는 날'을 보시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켜봤으면 한다”라며, 배우 정혜성은 “꼭 극장에 와서 봐주셨으면 한다.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이일화는 “나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가슴이 아팠다” 라며 '목화솜 피는 날'이 관객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뿐 아니라, 배우 박하선, 공승연, 변요한, 최무성, 이준혁, 서호철, 홍서준, 윤주, 강서하 등이 '목화솜 피는 날'을 향한 응원을 전해왔다. 이처럼 수많은 셀럽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띤 응원을 전한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2024년, 참사를 잊지 않고 애도하기 위한 영화 프로젝트 ‘봄이 온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다.
특히 극 영화 중 유일하게 목포신항에 위치한 실제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이밖에도 안산, 목포, 진도 등 참사와 연관이 있는 세 곳의 로케이션으로 이야기를 더욱 리얼하게 담아냈다. 박원상, 우미화, 최덕문, 조희봉 등 베테랑 배우뿐 아니라 실제 유가족으로 구성된 극단 ‘노란리본’, 진상규명을 위해 힘쓰는 활동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배우로서 극에 참여해 더욱 진솔한 감정을 전달한다.
'목화솜 피는 날'은 오늘(2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