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바란(31, 맨유)이 마드리드로 돌아갈까.
영국 '트리발 풋볼'은 2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주시한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바란은 지난 2021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기대와는 달리 잦은 부상으로 그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았다. 바란은 2021-2022 시즌 리그에서 22경기(1,829분)만을 소화했다.
2022-2023시즌 초반 리그 6경기 중 5경기(404분)에 출전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합을 맞춰 최고의 모습을 되찾은 바란이었지만, 이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2번째 시즌도 1,915분 출전에 그쳤다.
세 번째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22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FA컵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EFL컵 1경기에 나섰지만, 시즌 내내 터지는 부상은 보는 팬들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끼게 했다.
바란과 맨유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바란은 지난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홈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바란의 차기 행선지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니다. 또 다른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란의 상황을 주시한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센터백이었던 바란은 FA컵 결승전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에두다르도 인다는 '엘 치링기토'와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가 바란을 영입할 수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여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알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바란은 마드리드로 돌아갈 것이다. 다음 행선지는 그가 '사랑하는 수도'의 클럽이지만, 이전에 뛰었던 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란이 직접 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는 마드리드 복귀를 원하고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테판 사비치가 아틀레티코를 떠나면서 여러 선수를 바꿔야 하는 아틀레티코와 이해관계가 맞물린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