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안타 21득점, 14년 만에 진기록…‘절대 1강’ 소프트뱅크, 라쿠텐에 19년 만에 ‘굴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22 06: 00

 일본 야구에서 21-0 스코어가 나왔다. 
올 시즌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소프트뱅크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PAYPAY돔에서 열린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21-0으로 승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3번째 5연승을 달리며 28승2무10패(승률 .737)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1위를 질주했다. 2위 니혼햄(22승2무16패)에 6경기 앞서 있다. 

소프트뱅크 구단 홈페이지

소트프뱅크는 1회 라쿠텐 선발 폰세 상대로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다. 그러나 2회 시작하자마자 야마카와와 콘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고, 구리하라-가와무라-가이의 3타자 연속 2루타가 터지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2사 1,3루에서 야나기타의 2타점 3루타, 야마카와의 1타점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3회 구리하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고, 4회 타자 일순하면서 8안타 2볼넷 1사구를 묶어서 10점을 몰아쳤다. 이마미야는 4회에만 3루타 2방을 때렸다. 5회 2점, 8회 1점을 보태 스코어 21-0을 만들었다.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 아리아하 고헤이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가 한 경기 23안타를 몰아친 것은 2010년 6월 29일 지바롯데전 23안타 이후 14년 만에 기록이다. 또 21득점은 2016년 5월 24일 오릭스전(22-6 승리) 이후 8년 만에 기록이다. 
이마미야는 4회에만 3루타를 2개 때렸는데, 양대리그제 이후로 최초 기록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3루타 4개를 기록했는데, 팀 역대 4번째 기록이자 1993년 8월 4일 오릭스전 이후 31년 만에 기록이다. 
4회 한 이닝 10득점은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이다. 또 소프트뱅크는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구리하라는 홈런 2방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라쿠텐은 굴욕의 기록들을 세웠다.라쿠텐의 21실점은 구단 역대 2번째 최다 실점이다. 창단 첫 해인 2005년 3월 27일 지바롯데전에서 0-26으로 참패했는데, 19년 만에 2번째 최악의 패배를 경험했다. 
선발 투수 폰세는 3이닝 동안 1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12실점을 허용했다. 팀 타선은 5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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