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KIA의 5연승을 저지하며 16승27패2무를 마크했다.
선발 등판한 반즈는 1회 1실점 하긴 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틀어막으면서 7⅔이닝 93구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 틀어막혔지만 7회 2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역전타와 상대 폭투 때 2득점에 성공하면서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8회 유강남의 쐐기 투런포로 역전승을 매듭지었다.
4-1로 앞선 8회 2사에서 올라온 뒤 9회까지 막아낸 전미르는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반즈 선수가 잘 던져줬고 이어 나온 전미르 선수가 잘 막아줬다”라면서 “타선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줬고 유감남 선수의 홈런 덕분에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수비진도 굉장히 잘 해주었다”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중 시리즈 첫 경기를 이기고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끌려가는 경기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덕분에 역전 할 수 있었다”라면서 짜릿한 역전승의 소감을 밝혔다.
22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박세웅, KIA는 윤영철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