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백승현이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승현은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 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7구를 던지며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승현은 4-2로 앞선 7회 선발 김영준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이승민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후 허진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태윤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백승현은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18일 수원 KT전에서 부진했기 때문. 백승현은 18일 KT전에서 7-2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김준태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지만,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황재균 상대로 3볼까지 몰렸다가 풀카운트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대타 배정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3루가 됐고, 신본기 상대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교체, 마무리 유영찬이 조기 투입됐다. 유영찬도 이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9회말에는 7-6으로 쫓기고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김진성이 1점 차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한 점도 주지 않고, 슈퍼 세이브를 거두면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염 감독은 19일 백승현의 2군행에 대해 “이번에는 문책성이다. 볼넷이 문제다. 5점 차인데 홈런 맞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던져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좌완 이상영은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박정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대타 박대온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허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허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1사 1루에서 대타 최유빈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건이는 12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