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새롭게 달라진 고척돔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인권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척돔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언론 등을 통해 불규칙 바운드 등이 줄었고 수비에 이점이 생겼다고 했는데 분명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5년 11월 개장해 2016년부터 키움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고척돔은 올해 3월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새단장에 나섰다. 그라운드와 잔디 교체는 물론 조명, 원정팀 클럽하우스 등이 모두 메이저리그 경기를 개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신설비로 교체됐다. 키움 선수들은 이번 리모델링 대상에서 홈팀 클럽하우스가 제외돼 이제 원정팀 클럽하우스가 더 좋아졌다고 농담을 할 정도다.
NC는 지난해 9월 21일 고척돔에서 키움에 1-5로 패한 이후 처음으로 고척돔을 방문했다. 243일 만에 고척돔 방문이다. 새롭게 달라진 고척돔 그라운드를 직접 손으로 쓸어보기도 했던 강인권 감독은 "고척돔이 개선된 부분은 축하하고 좋아해야 할 일이다. 조명도 그렇고 운동장 분위기도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선수들 라커룸도 정말 좋아졌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감독실하고 코치실은 그대로다"라며 웃었다.
키움과 팀간 3차전을 치르는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중견수)-박한결(좌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강인권 감독은 "5월 들어서 팀 전체적으로 타격 컨디션이 조금 하락세다. 매 경기마다 부침이 있다. 키움도 외국인선수를 만나지 않으면 더 가능성이 있을텐데 2명(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을 모두 만나는 선발 로테이션이다. 이번 3연전은 순리대로 경기를 풀어가기 보다는 작전에 의해서 득점력을 높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번 3연전 구상을 밝혔다.
한편 키움은 송성문(3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고영우(유격수)-최주환(1루수)-변상권(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가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