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배우 김기리가 찐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10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이 방송된 가운데, 이날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문지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 김기리는 “새벽 예배에서 만났다. 2년간 친구처럼 지내다가, 어느 날 한순간에 결혼하자고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지인의) 아름다운 인간적인 모습을 잘 봐왔기 때문에, 연애가 과연 필요할까 생각했다”라며 찐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결혼 준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기리는 문지인을 만나자마자 하트를 날리며 애교를 발산하는가 하면, 축구로 지친 문지인을 위해 발 마사지까지 직접 해주는 등 스윗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김기리는 발달 장애가 있는 문지인의 동생과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다. 문지인은 “처음 본 날 오빠가 동생 성대모사를 했다. 오빠는 비극도 희극으로 만드는 대단한 사람이다. 그걸 보고 모두가 즐거워했고, 동생을 있는 그대로 똑같이 대한다. 그게 너무 좋다”라며 고마워했다.
김기리는 “처남은 누구를 봐도 똑같이 대한다. 부끄럼 없고 남의 단점을 찾지도 않는다. 그래서 처남 같은 사람이 천사 같은 존재가 아닐까 많이 배우게 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외에도 김기리는 자살 위험에 노출된 사람을 돕는 ‘생명사랑 지킴이’(게이트 키퍼) 모임을 위해 송은이, 신애라, 최강희, 백지영과 뭉쳤다. 김기리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 시작된 모임이다”라고 밝히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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