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에서 극과 극 ‘랜덤 데이트’가 발발한다.
22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랜덤 데이트’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20기는 ‘솔로나라 20번지’인 경북 구미의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집에서 ‘운명의 짝’을 점치는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다. 솔로녀들이 각자 배정된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솔로남들이 집 주소가 적힌 카드를 랜덤으로 선택해 찾아오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뤄지는 것.
잠시 후, 하늘이 점지한 운명을 확인하는 ‘랜덤 데이트’ 현장이 공개되고, 데프콘-이이경-송해나 3MC는 놀라운 결과에 폭풍 리액션을 쏟아낸다. 이이경은 “흘러온 판을 한 번 뒤집을 만한”이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진다.
실제로 한 커플은 ‘사랑신’이 점지해준 듯한 매칭에 만족해하는 것은 물론, 데이트 내내 ‘찐 핑크빛’ 기운을 내뿜는다. 솔로남이 솔로녀의 얼굴에 트러블이 난 것을 보고 “뽀뽀할 때 조심해야 돼”라고 언급하자, 솔로녀가 “조심할 일 없을 것 같다”라고 받아치는데, 또 다시 “없을 건 뭐야~”라며 플러팅하는 것. 솔로남의 과감한 멘트에 데프콘은 “엔진 오일이라고! 시동 걸렸다”라며 과몰입한다.
그런가 하면, 한 커플은 ‘랜덤 데이트’ 후 파국을 맞는다. 훈훈한 시작과 달리, 이 커플은 점점 대화가 계속되자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데이트 후, 솔로남은 “의사소통에서 안 맞는 게 생기는 것 같다”고 밝히고, 솔로녀 역시 “의사소통이 안 된다”라며 답답해한다. 위태로운 두 사람의 모습에 송해나도 “둘이 안 맞는 것 같아”라고 인정한다. ‘랜덤 데이트’를 통해 불 같이 달아오른 커플과,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은 커플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치솟는다. /kangsj@osen.co.kr
[사진] ENA, SBS Plu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