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서울 고척 데뷔전 이후 무패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야마모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사냥(1패)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4로 이겼다.
지난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이닝 5실점 패전을 안았던 야마모토가 이후 무패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고척돔 2경기, 서울시리즈 두 번째 날 야마모토는 조기 강판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망쳤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일본 ‘4관왕’ 에이스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으로 간 후 세인트루이스전부터 이날 애리조나전까지 9경기에서 5승 무패다.
이날 야마모토는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1회에는 1사 이후 케텔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1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었다. 95마알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커터,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2회에는 첫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시속 94.5마일 포심, 시속 93.8마일의 싱커를 차례로 던져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제이크 맥카시는 커브, 스플리터, 포심을 던지다가 5구째에 시속 95.2마일의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는 싱커와 스플리터로 3구 삼진 잡았다.
야마모토는 3회 2사 1, 2루에서 작 피더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첫 실점.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3회말 타자들이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야마모토는 4회, 5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하나씩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6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 들어 수아레즈에게 2루타를 내주고 가브리엘 모레노를 삼진 처리한 뒤 케빈 뉴먼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야마모토가 내려오고 앤서니 반다가 구원 등판했다.
반다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8회 등판한 엘라이저 에르난데스가 구리엘 주니어, 맥카시에게 잇따라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9회 애리조나 공격은 다니엘 허드슨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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