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21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원태인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9일 롯데전부터 2일 두산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문학 SSG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KT전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4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9를 거뒀다. 올 시즌에도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KT는 신인 육청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강릉고를 졸업한 뒤 2라운드 17순위로 KT에 입단한 육청명은 6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 중이다.
육청명은 지난 4일 키움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두산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과 처음 만난다.
올 시즌 삼성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김영웅(11홈런)과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강백호(KT)의 젊은 거포의 한판 승부도 관심을 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