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일정을 조정한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선두 KIA를 정조준한다.
반즈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반즈는 올 시즌 9경기 선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성적은 가히 폭발적이다. 경기 당 10개 안팎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압도하고 있다. 5경기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인데 32⅓이닝 동안 무려 52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9이닝 당 14.47개에 달한다. 반면 볼넷은 6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반즈는 팀의 탈꼴찌 탈출을 다시 한 번 노린다. 현재 9위 한화와 승차는 0.5경기 차이.
당초 19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민석의 시즌 첫 선발 등판을 비롯해 등판 일정을 조정하게 되면서 이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 KIA를 상대로는 지난 3월26일 시즌 첫 등판을 치른 바 있다. 당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 오른다. 네일은 올해 리그 최고의 투수다. 9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8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 3월27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최근 들어서 페이스가 약간 떨어진 감이 있지만 그래도 현재 최고의 투수다. 대체선발들로 만든 연승의 분위기를 네일이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