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명의 선수를 2군으로 내려보내며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20일 월요일 휴식일에 내야수 정은원, 외야수 이원석, 투수 한승주 등 3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정은원이 다시 엔트리 말소됐다. 정은원은 올 시즌 27경기 타율 1할7푼2리(64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OPS .609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2군에서 조정을 거쳐 지난날 25일 1군 복귀하면서 중견수로 기회를 받았다.
지난 3일 광주 KIA전에서 5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1군 복귀 후 18경기 타율 1할8푼6리(43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 OPS .629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우타 중견수 이원석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1군 21경기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투수 한승주도 8경기(8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14.54로 부진 끝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외에도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 투수 우강훈, SSG 랜더스 투수 김주온,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수윤, 외야수 천재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민석 등 모두 9명의 선수들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1군에 복귀한 이민석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나서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154km 강속구를 뿌렸지만 손가락에 가벼운 멍 증세로 보호 차원에서 투구수 65구만 던지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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