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절을 맛본 마르틴 외데고르(26, 아스날)가 더 강해질 것을 다짐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팬들을 향해 뱉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아스날은 2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에버튼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89점(28승 5무 5패)을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잡아내며 승점 91점을 기록, 2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경기 아스날은 전반 40분 이드리사 게예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돌입하기 전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 카이 하베르츠의 골이 추가되면서 2-1로 승리한 아스날이다.
지난 시즌 승점 5점 차로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던 아스날은 이번 시즌 2점 차로 다시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시즌 내내 리버풀, 맨시티와 경쟁하면서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아스날 입장에선 크게 아쉬운 시즌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의 주장 외데고르는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다가가 "우리 모두는 큰 꿈을 위해 오랫동안 싸웠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클럽의 모든 사람들, 모든 팬들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이룬 진전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외데고르는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와 오늘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우린 클럽을 변화시켰고 이제 팬분들 모두가 우리를 믿어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휴식기가 끝나고 얼른 돌아와 여러분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휴식기를 통해 더 강해질 것이며 더 간절하게 도전하겠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