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아라에스는 안타를 때려냈고 타티스 주니어의 진루타와 아라에스의 2루 도루로 1사 2, 3루 찬스가 연결됐다. 프로파는 삼진을 당했지만 크로넨워스는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다. 마차도는 유격수 땅볼로 잡혀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선발투수 엘더의 2구 시속 88.3마일(142.1km) 싱커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아라에스는 빗맞은 타구가 높이 떴지만 행운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타티스 주니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서 프로파 1타점 2루타, 마차도 우익수 실책 출루, 보가츠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5회 선두타자 캄푸사노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조완 구원투수 레이 커의 4구 96.2마일(154.8km)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8-0으로 리드를 잡고 있는 7회 1사에서 커의 4구 92.9마일(149.5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00.7마일(162.1km), 비거리 393피트(120m)가 나왔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지난 5일 애리조나전 이후 12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