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최민환이 모친을 위해 특별한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19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문희준, 펜싱 선수 김준호 그리고 FT아일랜드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준은 웬일로 아들 희우와 딸 희율(잼잼)과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문희준은 잼잼에게 총무를 맡겼고, 잼잼은 기특하게도 총무 일을 훌륭하게 해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준호는 큰아들 은우가 겁이 많다면서 이것저것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우는 겁을 먹긴 했지만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윽고 둘째 정우는 돌을 맞이해 다음 화 예고에서 돌잔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가 하는 일이 뭐냐는 질문에 “아빠는 드럼이지”, “아빠 공연 잘했어”라며 아바의 기를 팍팍 세워주는 답을 한 아이들. 현재 최민환은 해외 투어 중이었다.
문희준은 “기회 있으면 아이들이 보면 하고 싶다고 생각하겠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민환은 “저는 안 보여주고 싶다. 가수 안 시키고 싶다. 쉬운 길은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민환은 “물론 하고 싶다고 하면 시키긴 할 거다”라고 말해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냈다.
최민환은 모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현재 싱글 파파인 그는 한 번 해외 투어가 시작된 이상 한 번 출국하면 열흘 넘는 기간 동안 집을 비워야 했다. 큰아들 재율이 아무리 의젓하다고 해도 7살밖에 되지 않았기에 보호자의 손길이 꼭 필요한 나이였다. 쌍둥이인 아윤과 아린은 그보다 더 어렸다.
최민환은 “제가 공연을 가면 어머니께서 돌봐주신다. 아버지께서 시골에 계셔서 이번에는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아버지 댁을 가서 2주 동안 돌봐주셨다. 사실 어머니께 아버지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 어머니 아니었으면 이렇게 공연을 못 다녔을 거다”라면서 이날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윤과 아린은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어지간히 잘 만든 수준이 아니라 정말 파는 것처럼 고운 카네이션에 패널들 모두 입을 쩍 벌렸다. 직접 편지를 쓰는 아이는 바로 재율이었다. 제이쓴은 “재율이는 몇 살인데 한글을 저렇게 잘 쓰냐”라며 감탄했다. 최민환은 “현재 7살이다. 재율이는 5살부터 한글을 쓸 줄 알아서 저렇게 곧잘 편지를 쓴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최민환의 모친은 직접 카네이션 분장을 하고 나타난 아기들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민환은 “아이 셋을 케어하는 게 쉽지 않다. 어머니는 괜찮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쉽지 않다고 한다. 어떤 말로도 감사가 부족하다”라면서 “이번에는 마음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 싶었다. 케이크에 자그맣게 글을 적어서 올렸다. 표현을 잘 못하는 아들이다 보니 이렇게 표현했다”라며 레터링 케이크를 내밀었다.
이에 모친은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손주 보는 낙이 있다”라며 부모, 또한 조부모로서의 너른 마음의 답변을 남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