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으로 몰린 BLG의 반격은 강력했다. 젠지가 BLG의 유지력 포킹 조합에 결국 넥서스를 지키지 못하고 3세트를 패배했다.
젠지는 19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BLG와 경기 3세트에서 유지력을 중시한 상대의 포킹 조합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면서 고전을 거듭, 40분대에 넥서스를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2 한 점차로 쫓기게 됐다.
럼블-리신-흐웨이-칼리스타-애쉬로 조합을 꾸린 젠지는 잭스-니달리-제이스-세나-탐켄치 등 팔이 긴 챔프들로 조합을 편성한 BLG의 공세에 초반부터 압박 받으면서 손해가 누적됐다. 매치포인트를 먼저 찍었지만, 상대의 압박에 실수가 거듭된 젠지는 글로벌골드에서 힘의 차이가 느껴질 만큼 열세에 처하게 됐다.
설상가상 첫 바론 버프까지 BLG에 연달아 또 바론 버프를 내준 젠지는 드래곤 영혼을 통해 최후의 반격에 노렸지만, BLG는 젠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긴 사정거리를 이용한 포킹에 손해를 입고 돌입한 한타에서 모두가 쓰러진 젠지는 상대에게 넥서스를 내주면서 4세트를 준비하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