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훈이 '런닝맨' 초대 임대 멤버로 활약한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임대 멤버 강훈의 모습을 공개했다.
'드디어 실현된 임대 제도, 초대 임대 멤버 강훈'이라는 자막과 함께 강훈의 얼굴이 등장했고, 유재석을 비롯해 김종국, 지석진 등 기존 멤버들은 뉴페이스 막내를 환영했다.
이들은 "우리 막내 좀 보세요~ 강훈이 왔습니다"라며 동네방네 큰 소리로 외쳤고, 강훈은 "슬레이트 치겠습니다"라며 임대 멤버로서 첫 녹화를 시작했다.
맏형 지석진은 "훈아 가운데 앉아", 하하는 "네가 주인공이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고, 유재석은 볼뽀뽀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석진은 "형이 스타 만들어줄게"라며 공수표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 역전됐다. 김종국이 강훈의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얘 혹시 알아요?"라고 묻자, 시민들은 'X' 표시를 하며 모른다고 했고, "강....호?"라며 이름도 틀렸다.
또한 강훈은 버스 뒷자리에서 김종국에게 "여기 좀 만 자리 좀..."이라며 할말 다하는 MZ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모두가 소고기를 원할 때, 강훈은 혼자서 "맛있으니까"라며 돼지고기를 요구했고, 지석진은 "너 눈치가 그렇게 없냐?"라고 발끈했다. 이에 강훈은 "요새 돼지가 엄청 깨끗하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한마디를 안 진다. 한마디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무리 혼나도 절대 기죽지 않는 막내의 면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급기야 하하는 "진짜 얘랑 못하겠다"고 털어놨고, 강훈은 사랑둥이 막내에서 구박받이로 변해 첫 임대 멤버 녹화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전소민이 하차하고 6인 체체가 된 '런닝맨'은 "서로 부담스럽지 않게 자리를 임대해보자"라며 예능 최초로 임대 멤버 제도를 언급했고, 지난 700회 특집 방송에서 유재석은 "잠깐 와서 밥만 먹고 가도 된다"라며 초단기 '20분 임대'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임대 멤버 첫 주자로 강훈이 나선 가운데, 강훈은 '런닝맨' 6회차 출연으로 이미 멤버들과 제작진의 눈도장을 받았다. 무엇보다 김종국에게 지지 않는 앙숙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강훈의 합류에 대해 제작진은 "오랜만에 새로운 막내가 합류해 멤버들의 달라질 관계성이 관전 포인트다. 촬영 후에는 '따박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형들과도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대 멤버로 합류한 강훈의 활약상은 오는 26일 오후 6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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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