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7년간의 기다림을 끝낼 기회가 왔다. '리헨즈' 손시우가 당기면 '페이즈' 김수환이 정리했다. 그야말로 젠지의 봇 듀오가 펄펄 날았다. 젠지가 봇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대망의 우승 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젠지는 19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BLG와 경기 2세트에서 '페이즈' 김수환이 무려 28킬에 피날레 펜타킬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페이즈' 김수환은 역대 국제전 단일 경기 최다 킬 기록을 경신하면서 초중반 경기를 리드한 파트너 '리헨즈' 손시우와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자크-세주아니-요네-칼리스타-블리츠크랭크로 조합을 꾸린 젠지는 초반 '리헨즈' 손시우의 신들린듯한 그랩을 앞세워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빠르게 완성한 젠지는 교전 마다 상대에게 곡소리가 절로나는 대승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밀리던 BLG는 신이 나 들어오는 젠지의 공세를 제대로 받아친 이후 장로드래곤을 사냥해 대역전을 기대했지만, 양 팀의 격차가 너무 컸다. 체제를 정비해 다시 공세로 전환한 젠지는 피날레 펜타킬로 39분 14초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