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장영란이 남편 한창의 귀여운 질투를 자랑했다.
18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엔믹스 해원, 장영란, 박슬기, 엄지윤이 등장했다.
박슬기는 출산 두 달만의 모습으로 나타나 육아 스트레스보다 방송 텐션이 더 즐겁다며 광란의 댄스 신고식을 선보여 분위기를 화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엔믹스 해원은 “나는 공사장도 다니는 엔믹스 해원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워크돌'에서 활약 중인 해원은 “‘워크돌’ 때 20대를 나약하지 말라고 외치고 움직이는데, 집에 가면 쓰러진다. 실제로 힘든 건 공사장 알바였다. 특수 가발 제작 알바는 웃겼다”라고 밝혔다.
해원은 각종 유명한 밈을 아는 이유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TV를 너무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 중 조회수 900만이 훌쩍 넘은 '대학 시절 묵찌빠를 전공했던'이라는 오페라 넘버를 부르는 숏츠가 공개되자 모두 해원의 노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원은 "노래를 워낙 많이 아는데, 노래를 그냥 좋아했다. 나는 성악을 전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9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등으로 JYP에 입사했다고 밝힌 해원의 노래 실력은 들어도 들어도 충분히 납득이 됐다.
엄지윤은 30대가 되면 코 성형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엄지윤은 “나는 다르게 살고 싶다. 30대가 되면 얼굴을 좀 갈자. 코를 세우고 싶더라”라며 장영란에게 성형을 상담했다.
김영철은 “지윤아, 예쁘다. 하지 마라"라고 말했으나 그의 의견은 가볍게 넘겨졌다.
장영란은 “지금 네가 인기를 얻은 게 아니냐. 지금도 고양이 상이다. 매력이 있다. 그런데 코를 높이면 정말 인상이 세진다. 지금 얼굴로 호감을 얻었다가 세지면 비호감이 된다. 나 비호감에서 호감 얻는 데까지 20년 걸렸다. 그냥 살아라”라며 진심을 다해 조언해 엄지윤의 마음을 돌렸다.
한편 장영란은 김영철에게 "'스타골든벨' 당시 진짜 날 좋아했냐"란 질문을 던졌다가 "그때 영란이를 안 좋아할 이유가 있나"란 답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지윤은 "편집 당할 것 같다. 하나도 안 설렌다. 시청률 안 나올 듯"이라며 냉철하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장영란은 “김영철이 진짜 친했다. 같이 프로그램도 하고, 밤마다 전화도 하고, 문자도 자주 하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멀어지더니 내 결혼식도 안 오고, 축의금도 안 보내고, 연락이 뚝 끊겼다”라며 전혀 몰랐다는 듯 말했다.
김희철은 “한창은 이 사실 아냐”라고 물었다. 장영란은 “내가 김영철 유튜브를 보는데 ‘장영란한테 고백했으면 어땠을까?’라면서 웃기게 말하더라”라면서 "한창이 ‘전달해. 어디 가서 우리 예쁜이 우습게 포장하면 가만 안 둔다고 그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 등은 "남편분도 좀 너무 과하지 않냐"라며 기가 막혀 했으나 박슬기는 "장영란도 똑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