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유리가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혼의 아픔을 듣고 찾아온 서유리. 어려운 결심으로 방문인 만큼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서유리는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예능에 동반 출연하면서 애정을 과시했지만, 지난 3월 이혼 발표했다
이혼 후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그는 “다른 세상이더라 나 이제 어떻게 해야되지? 뭐부터 다시 시작해야되지? 싶더라”며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황을 전했다. 이혼 후 혼란스러운 모습. 그는 “비유하자면엔진이 고장난 배”라며 망망대해에 홀로 더있는 기분이라고 했다.
서유리는 “그 동안 탄탄하게 만들어 놓은 내 인생 사람들 입방아에 올라갔다”며 “(쏟아지는 비난에) 인생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한순간 부정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총 결혼생활 5년 중에서 언제부터 느꼈는지 묻자 그는 “결혼 후 1년이 안 돼서 뭔가 잘 못되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처음 3년 죽도록 싸웠다, 근데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서유리는 “고치려고 하지 않았다, 원래 저런스타일, 예술가니까 이해해야지 싶었다”며 “예술가는 철들면 망하는 것, 이해해야지 싶었다”며 자신을 합리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5년 살았지만 가족보단 하우스메이트 느낌”이라며 “경제권이 따로였다 5년 동안 한 번도 생활비를 받아본 적 없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평범한 가족의 느낌이 아니었다는 것. 식비는 어떻게 했는지 묻자 서유리는 “요리를 집에서 거의 안 했다”며 식비도 번갈아가며 결제했다고 했고 여행을 갈때도 더치페이였다고 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국민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