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 측이 최근 불거진 공항 안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전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소속사도 나서겠다는 메시지다.
지난 15일 김지원은 싱가포르에서 해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취재진을 포함해 김지원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김지원이 등장하자 많은 인파가 김지원에게 몰리며, 김지원도 함께 쏠리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이어졌다.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김지원은 팬들의 편지와 선물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웃음을 보였다.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팬들을 맞이했던 김지원의 바로 옆으로 팬들이 쏠리면서 김지원도 갈피를 잃고 이리저리 휩쓸렸다.
김지원은 팬들을 향해 “조심하세요”, “밀지 마세요”라며 제지했지만, 김지원을 케어하는 경호 인력은 단 둘 뿐이라 팬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간신히 발을 떼며 차에 탄 김지원은 웃으면서 이동했지만, 이를 본 팬들의 우려는 계속됐다.
이에 16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하이지음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공항 입출국 스케줄 관련해 당부의 말씀 전한다”며 “최근 김지원 배우의 국내외 공항 입출국 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사는 안전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두의 안전에 대비하고자 몇 가지 안내 말씀드린다”며 “먼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무리한 촬영 및 편지와 선물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의 행위는 삼가 바란다. 편지와 선물은 소속사로 보내주시면 배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구역 이외 출국장 및 면세구역에서의 모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 아티스트를 향해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당사 또한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지원은 최근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3세 홍해인 역을 맡았다.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고, 이후 김지원은 첫 단독 팬미팅 및 해외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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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하이지음 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