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승재가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재의 안타까운 소식은 연예계 동료들에 의해 알려졌다. 지난 15일 박지연, 성도현 등 배우들은 개인 SNS를 통해 “촬영장에서 쓰러진 지 세 달째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성도현은 “영화 ‘코리아’ 때의 인연이 지금껏 이어져오며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기에 더더욱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자 좋은 배우인 전승재 배우가 하루 빨리 일어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힘내요 승재씨’, ‘우리의 좋은 친구이며 좋은 아빠이자 멋진 배우 정승재 군이 병원에서 혼자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힘을 주는 기도와 작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부디 힘을 모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며 후원 계좌 번호를 전했다.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한 뒤 영화 ‘해운대’, ‘코리아’, ‘밀정’, ‘신과 함께-인과 연’, ‘안시성’, ‘싱크홀’, ‘카운트’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