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과거 오락실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주인공은 격투 게임 명가 ‘SNK’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액션 명가 ‘던파’와 격투 명가 ‘SNK’의 만남에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다. ‘던파’는 PC방 통계 서비스 더 로그 기준 5월 1주차 주간 PC방 점유율 9위를 기록하는 등 액션 RPG 1위의 명성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 인기 요인으로는 ‘SNK’ 캐릭터와 ‘던파’의 높은 싱크로율이 꼽히고 있다. 동네 오락실에서 만났던 추억 속 ‘SNK’ 캐릭터들이 ‘던파’만의 도트 그래픽으로 정교하게 구현되면서 아바타 소장 욕구를 자극한 것. ‘쿠사나기 쿄’, ‘시라누이 마이’, ‘나코루루’ 등 추억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이하 KOF)’, ‘사무라이 쇼다운 4’ 캐릭터들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이벤트 모드 등 풍성한 컬래버 콘텐츠들도 그 시절 그대로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KOF’, ‘사무라이 쇼다운 4’ 등 ‘SNK’ 대표 캐릭터, ‘던파’로 뛰어들다
이번 컬래버로 ‘던파’ 67개 전 직업에 ‘SNK’ 아바타가 업데이트됐다. ‘KOF’, ‘사무라이 쇼다운 4’ 등 ‘SNK’ 대표 캐릭터가 총출동한 ‘DNF X SNK 아바타’는 높은 도트 퀄리티뿐만 아니라, 캐릭터 간 상성을 고려한 아바타 매칭으로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화염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맨손으로 호쾌한 격투를 펼치는 ‘KOF’의 주인공 ‘쿠사나기 쿄’는 ‘격투가(남)’로, 봉술에 능한 ‘빌리 칸’은 ‘마창사’로 재해석해 찰떡 매칭을 보였으며, 밝고 명랑한 말괄량이 소녀 ‘아사미야 아테나’는 ‘마법사(여)’로, 매력적인 악역 ‘루갈 번스타인’은 가장 완벽한 프리스트라 평가받는 ‘프리스트(남)’와 매칭해 강인한 캐릭터성을 살렸다. 이 외에도, ‘사무라이 쇼다운 4’의 간판 캐릭터인 ‘하오마루’는 ‘귀검사(남)’로, 매력적인 여닌자 ‘시라누이 마이’는 ‘귀검사(여)’와 ‘도적’, ‘나이트’의 히든 아바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히든 아바타 풀 세트 착용 시, ‘야가미 이오리’, ‘시라누이 마이’ 전용 특별 버프 컷신도 확인 가능하다.
컬래버 기념 특별 콘텐츠도 추가됐다. ‘SNK’ 캐릭터가 되어 다양한 이벤트 모드를 즐기고 각종 특별 보상도 쟁취할 수 있는 ‘DNF X SNK ULTIMATE MATCH’가 7월 4일까지 진행된다.
‘아케이드 모드’는 아라드 세계를 모험하는 ‘SNK’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확인하고, 레벨과 능력치, 스킬 등을 강화하면서 성장의 재미도 맛볼 수 있는 콘텐츠로, 5월 16일까지 매주 5개씩 총 20개의 새로운 던전이 공개된다.
첫 주에는 ‘쿠사나기 쿄’, ‘하오마루’, ‘아사미야 아테나’ 등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스테이지 진척도에 따라 ‘시라누이 마이’, ‘나코루루’ 등 새로운 ‘SNK’ 캐릭터도 해금할 수 있다. ‘아케이드 모드’의 미션을 달성하면 ‘하오마루 크리쳐’, ‘SNK 유니크 카드’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도전 모드’는 ‘아케이드 모드’ 1주차 마지막 시나리오 던전 클리어 시 오픈되는 모드로, 클리어 타임을 기준으로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는 경쟁 콘텐츠다. 매주 각 캐릭터별 TOP 100 랭킹이 집계되며, 최종 순위에 따라 해당 캐릭터의 이미지가 담긴 파티 프레임 스킨을 지급한다.
‘SNK’ 특별 배경 속에서 즐기는 몬스터 파이터즈 미니게임도 추가됐다. 기존 ‘던파’ 몬스터 34종에 ‘SNK’ 캐릭터 4종(쿠사나기 쿄, 야가미 이오리, 시라누이 마이, 하오마루)이 더해져 총 38종 중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릭터별 고유의 역할과 스킬이 모두 다르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벤트 던전 플레이 및 미션 수행으로 획득한 ‘오락실 버튼’은 이벤트 상점에서 ‘SNK 1차 각성 컷신 선택 상자’, ‘SNK 레전더리 카드 선택 상자’, ‘SNK 이모티콘 교환권 선택 상자’ 등 특별한 보상들과 교환 가능하다.
눈길 사로잡는 유쾌한 이색 광고
‘SNK’ 컬래버 광고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던파’와 ‘SNK’의 만남을 유명 크리에이터 간의 이색 만남으로 풀어낸 것. 광고에는 ‘던파’ 파트너스로 활동 중인 ‘레바’와 ‘델로략국’, ‘KOF’ 등 격투 게임으로 유명세를 알린 ‘케인’과 ‘짬타수아’가 ‘SNK’ 캐릭터로 변신해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비주얼을 뽐냈고, 캐릭터 선택 창에서의 대기 모션을 따라하거나 막춤을 추는가 하면, 게임에서의 격전을 몸으로 표현하는 등 열연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망가지는 모습을 개의치 않고 1인 2역 이상을 소화하며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이색적인 모습에 이용자들은 “’던파’였기에 가능한 광고“, ”섭외력에 감탄했다” 등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은 ‘던파’가 키보드 광고, 110레벨 확장, 아라드 레인저 등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유쾌한 광고들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SNK’ 컬래버 광고로 ‘던파’의 유머와 재치가 돌아왔다는 후기를 전하고 있다.
‘던파’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열심히 준비한 ‘SNK’ 컬래버 콘텐츠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즐거워해 주셔서 개발진들도 기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던파’의 게임성과 액션성, 풍성한 스토리를 교류할 수 있는 IP들과 제휴를 고려하고 있으며,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