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즌 21번째 홈경기 매진을 이뤘다. 구단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가 오후 12시56분부로 전 좌석(1만2000석)이 매진됐다. 석가탄신일 공휴일을 맞아 일찌감치 전 좌석이 가득 들어찼다.
지난 9일 키움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뜨거운 야구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올해 대전 홈 22경기 중 무려 21경기가 매진됐다. 지난 2일 평일(목요일) 야간 경기였던 SSG전(1만890명)만 유일하게 매진 실패. 매진율이 무려 95.5%로 평균 관중은 1만1950명이다. 1만2000석 정원이 너무나도 좁게 느껴진다.
이제 5월 중순인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5년 21번의 매진이 구단 최다 매진과 같은 기록.
한화는 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해 10월16일 롯데전부터 올해 5월1일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채우면서 KBO리그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5년 삼성이 갖고 있던 12경기 연속 홈 만원 관중 기록을 29년 만에 갈아치웠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한화가 4월 이후 기복 심한 경기력을 거듭하고 있지만 한화 팬들은 팀 성적과 관계없이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1996년 삼성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36번의 홈경기 매진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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