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타선의 득점력이 떨어진 탓이다.
NC는 지난주부터 최근 6경기에서 1승4패1무를 거두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도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 무승부. 잔루만 15개를 남긴 타선의 결정력 부족이 아쉬웠다.
15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찬스에서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를 계속 어렵게 하고 있다. 해결해줘야 할 손아섭, 맷 데이비슨이 부침을 보이면서 득점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며 “경기력이 올라올 수 있도록 믿음을 주려고 한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조급함을 느끼기보다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NC는 최근 6경기에서 팀 타율 6위(.258), OPS 5위(.732)로 공격력이 나쁘지 않지만 득점권 타율이 10위(.164)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데이비슨이 9타수 무안타, 손아섭이 8타수 1안타로 득점권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지만 2경기 연속 3삼진을 당하며 기복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아섭의 반등이 필요하다. 강인권 감독은 “높은 공에 스윙이 나오면서 땅볼 타구가 많아졌다. 선구안도 조금 흔들리지 않나 싶다”면서 “그래도 워낙 커리어가 있는 선수라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NC는 이날 한화 우완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성욱(중견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 도태훈(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선발투수는 우완 신민혁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