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15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현 위득규) 측이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재찬이 ‘집 모양’ 안에 은밀하게 감춰진 진실을 눈빛으로 뿜어낸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섬세하고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기발한 발상과 신선한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 여기에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권해효, 안길강, 재찬, 정건주, 신소율, 정헌, 양재현, 김선경 등 단단한 연기 내공의 배우들이 합세해 새로운 시너지의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의미심장한 관계성을 상징하는 ‘단체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단체 포스터’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을 필두로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남편 최재진(김남희), 아들 최도현(재찬) 등 완벽한 가족과 함께 가족이 아닌 외부인 이세나(연우)가 한자리에 모여 묘한 이질감을 드리운다.
특히 촛불이 타오르는 황금 촛대와 와인, 와인잔이 세팅된 화려한 저녁 식탁에 홍사강과 최재진, 최도현이 둘러앉아 있는 가운데, 정중앙에 이세나가 자리를 잡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터. 이에 반해 노영원은 이들과 동 떨어져 홀로 서 있는 모습으로 감춰졌던 가족의 민낯을 알게 된 후 휘몰아치듯 몰려올 혼란스러움을 예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노영원과 이세나, 최도현 등은 정면을 바라보며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홍사강은 강렬한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최재진은 혼자 그윽한 반전 미소를 지어 보이며 ‘극단적 모자(母子)’의 무드를 선보여 시선을 강탈한다. ‘단체 포스터’를 통해 가족 속의 이방인, 낯선 느낌의 부조화가 뭔가 아이러니한 상황을 자아내면서,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라는 색다른 장르 ‘우리, 집’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제작진은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재찬 등 각각의 컬러가 뚜렷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처음 느껴보는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라며 “관록과 연륜, 그리고 풋풋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5인이 어우러져 어떤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줄지 ‘우리, 집’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리, 집’은 오는 24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