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파죽지세가 ERA 1위 에이스도 넘을까?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와 3위 두산 베어스의 팀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두산이 8-5로 승리하고 9연승을 올리며 3위에 올랐다. 선두 KIA와 1.5경기차로 추격 가시권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잡는다면 반게임차로 추격할 수 있다.
KIA는 2연패를 당해 반드시 반등의 1승이 필요하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선발투수로 앞세웠다.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ERA) 1.47를 기록중이다. ERA 당당히 1위이다. 4월20일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타선과 수비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9연승의 힘은 강력한 타선이었다. 정수빈 허경민 강승호 양의지 라모스 조수행 등이 화끈한 타격으로 집중력이 대단한다. 9경기 모두 두 자릿 수 안타를 터트렸다. 네일의 스위퍼마저 공략한다면 10연승을 질주할 수 있다. 정수빈과 조수행의 빠른 발도 위협적이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최원준이다. 6경기에 등판해 2승2패, ERA 6.83을 기록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2회 작성했다. 최근 3경기 흐름이 좋다.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고 16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역대 KIA를 상대로 3승 무대 ERA 3.12로 준수했다. 광주에서 3승에 도전한다.
변수는 KIA의 타격과 수비력이다. 나성범이 전날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우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침묵에 빠졌다. 타구에 손목을 맞은 김도영의 출전여부도 변수이다. 내야진의 수비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최근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불펜도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 네일이 투구에 연패탈출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