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수 김호중의 공연 진행 여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뒤 김호중이 아닌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에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고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14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당초 김호중은 오는 23일과 24일 개최되는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마술피리’, ‘라보엠’, ‘라 왈리’ 등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이끌며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로렌츠 아이히너(Lorenz C. Aichner),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Aida Garifullina)와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Larisa Martinez)가 출연, 김호중과 함께 컬래버 무대를 펼칠 예정이었다.
다만 주최 측 한 관계자는 OSEN을 통해 "해당 공연과 관련해서 현재 조율 중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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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