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27)이 손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이진영은 14일 서울 김상수마이크로정형외과에서 왼쪽 손목 유구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약 3개월 소요 예정으로 15일 퇴원 후 재활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손목 뼈인 유구골 골절은 타자들에게 종종 찾아오는 부상이다. 지난 8일 KIA와의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2차전 때 이진영은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교체됐는데 유구골 골절 때문이었다.
이진영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2할(55타수 11안타)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1경기 타율 2할4푼9리(358타수 89안타) 10홈런 50타점 OPS .738로 활약하며 주전 중견수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저조한 타격감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5일 1군 콜업된 뒤 한 달을 뛰었지만 감을 잡지 못하고 6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선 6경기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3개월 공백을 갖게 됐다.
지난해 한 단계 성장하며 1군 선수로 자리잡는 듯했던 이진영에겐 아쉬운 부상. 확실한 주전 중견수를 찾지 못한 한화로서도 이진영의 부상이 무척 아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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