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무력 시위를 벌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격감 재조정 차원에서 퓨처스 무대에서 뛰고 있는 노진혁은 지난 11일과 12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14일 친정팀 후배들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노진혁은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노진혁은 3회 1사 1,2루 상황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 땅볼 아웃.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노진혁은 바뀐 투수 소이현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노진혁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김대현과 교체됐다.
2022년 11월 롯데와 4년 총액 50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은 노진혁은 이적 첫해 113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7리(334타수 86안타) 4홈런 51타점 43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장해 39타수 6안타 타율 1할5푼4리 2타점 3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한편 롯데는 NC를 6-0으로 제압했다. 선발 김진욱은 5이닝 무실점(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인복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현도훈과 정우준도 나란히 1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6번 유격수로 나선 김동규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소한빈도 2회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신윤후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최항, 이선우, 손성빈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NC 선발 이용준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