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스 호일룬(21, 맨유)과 관련된 좋지 못한 소문이 돌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부 선수들은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패스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일룬은 2003년생의 어린 공격수로 아탈란타 BC 시절 빠른 속도로 라인 브레이킹에 재능을 드러냈다. 또한 191cm의 다부진 신체조건을 이용한 헤더로도 득점을 터뜨렸고 박스 안에서 때리는 슈팅은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능력을 인정받은 호일룬은 2023-2024시즌 8,500만 유로(한화 약 1,255억 원)의 거액에 맨유로 이적했다. 호일룬은 맨유에서 뛰는 첫 시즌인 현재 리그 2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는 호일룬과 관련된 '괴소문'이 등장했다. 팀 동료들 중 일부가 그에게 패스하길 꺼린다는 소문이다.
축구라는 종목에서 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팀의 공격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은 포지션이다. 그런 그가 패스를 받지 못한다면 맨유의 득점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맨유는 이번 시즌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로 떠올랐다. 36경기를 치른 현재 득점한 골은 52골이다. 실점 수는 56골, 득실차는 -4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일룬은 맨유의 부진한 경기력 속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몇몇 맨유 선수들이 그에게 패스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충격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호일룬은 3월 부상에서 복귀한 뒤 10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며 지난 4월 코번트리와 치른 FA컵 준결승 이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의 한 선수는 지인에게 호일룬의 득점 침체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공격 진영에서 다른 찬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 중"이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일룬은 지난 아스날과 경기에서 공을 딱 14번만 건드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26번, 번리전에서는 11번,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17번 터치했고 이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맨유 선수들은 호일룬의 골 가뭄에 의구심을 품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호일룬은 패스하지 않는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툼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호일룬은 지난 2월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월 24일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힘든 시기다. 우린 이를 통해 성장할 것이다'라고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