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환이 시골 우울증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3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함께 배우 오달환의 전원주택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강재준은 평소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양평에 방문해 오달환을 만났다. 오달환은 자신의 집 뒤에 있는 대저택으로 안내했다. 오달환은 지인이 살고 있는 대저택의 공간을 빌려 자신의 창작물을 만드는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달환은 닭을 키우고 있는 닭장으로 안내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달환은 "야생에서 키우고 들어오곤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닭장 역시 오달환이 주인이 아니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달환은 이은형, 강재준을 위해 가리비 장작불 구이를 준비했다. 이은형은 "내가 고기를 못 먹는다고 하니까 해산물을 준비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오달환은 구운 가리비 위에 초장, 치즈까지 추가해 구워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저런 맛이 있으니까 불편함을 감수하고 주택 생활 하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입덧 때문에 힘들었던 이은형도 가리비 구이를 행복하게 즐겼다. 이은형은 "5년 살아보니까 솔직히 어떠신가"라고 물었다. 오달환은 "솔직히 내가 올해부터 시골 우울증이 왔다"라며 전원라이프 권태기를 선언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달환은 "원래 촬영 끝나고 쉬고 그래야 하는데 수도 고쳐야 하고 일이 너무 많다. 손님들이 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처음엔 너무 좋았는데 점점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짜장면, 치킨 배달이 되는 곳으로 가고 싶기도 하다"라고 본심을 드러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강재준은 "전세를 나한테 넘기셔라. 2년 살아보자"라고 말했다. 오달환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 망원동 집이랑 바꾸자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은형은 "오빠 초면에 죄송한데 사기꾼이시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