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이 어깨 노출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류선재(변우석), 임솔(김혜윤)이 양가의 반대 위기를 딛고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선재와 임솔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박복순(정영주)은 류선재와 함께 키스하는 사람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한 채 류선재에게 “여자친구 생겼나 보다. 좋을 때다. 마저해”라고 말했다. 가게로 돌아온 박복자는 “고딩이 빨간 비디오 빌려 갈 때부터 알아봤다. 하여간. 아무튼”이라며 읊조렸다.
이후 류선재와 임솔은 벚꽃 데이트를 즐기며 키스를 나누었고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임솔의 모친이 운영하는 비디오 가게에서 영화를 보며 밤을 지새웠다. 임솔은 류선재의 셔츠에 묻은 침을 숨기려다 셔츠를 찢게 되었고,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 두 사람의 가족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박복자는 “골목에서 쪽쪽대던 게 너였냐”라고 임솔을 끌어당겼다.
류근덕(김원해)은 “우리 순진한 아들을 어떻게 꼬드겨서 미국을 못 가게 발목을 잡냐”라고 핏대를 세웠다. 류선재는 “내가 매달렸다”라고 실토했다. 박복자는 류선재가 고등학교 때부터 빨간 비디오를 빌려 갔다고 폭로했고 류선재는 임솔이 듣지 못하게 귀를 막았다.
류선재를 집으로 끌고 가려는 류근덕. 두 사람은 몸싸움을 했다. 그 끝에 류선재의 가방 문이 열렸고 피임 도구가 쏟아져 나왔다. 임금(송지호)은 “이 변태 새끼”라며 화를 냈고 류선재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가족의 반대에 부딪히게 됐다. 류선재는 결국 임솔의 가족들 앞에서 오해에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선재는 빨간 비디오를 빌리게 된 것에 대해 “손이 떨려서 아무것이나 집어서 나왔다. 카운터에 솔이가 너무 예뻐가지고”라고 말했고 옷을 헐벗은 것에 대해서는 임솔이 “내가 뭣 좀 닦아주려다가 찢어진 것이다”라고 말했고 류선재는 “옷은 찢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피임 도구에 대해서 류선재는 “정말 제 것이 아니라 제 친구 것이다. 증인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초롱(이우제)이 등장했다. 오해가 말끔하게 풀린 두 사람은 껴안고 기뻐했다.
방송 말미, 에필로그가 공개되었다. 벚꽃을 잡던 류선재와 임솔. 두 사람은 “우리 솔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주세요”, “우리 선재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주세요”, “우리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는 똑같은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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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