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8→1.08…그러나 "무패 계속" 日 '31세 신인' 활약, "완벽하지 않지만, 근접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08 18: 20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좌완 선발 이마나가 쇼타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나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컵스는 3-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8회에 홈런 한 방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교체되면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팀이 다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며 패전은 면했다.

[사진]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무패는 계속 이어진다"고 전했다. 매체는 "건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8회에 등판했다가 주릭슨 프로파에게 역전 2점포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통한의 1구였다"고 살폈다.
[사진]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마나가는 7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포심 패스트볼 위주에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 4회부터는 스위퍼도 섞어 던졌다. 그러면서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로 이어지는 샌디에이고 중심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6회, 7회에는 커브도 보여줬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과 승부에서는 초구에 볼이 됐지만 커브를 던졌고, 2구째에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무실점 호투를 벌이던 이마나가는 8회 들어 대타로 타석에 선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주릭슨 프로파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역전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넘긴 이마나가. 평균자책점은 종전 0.78에서 1.08로 올랐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무패 중이다. 지난달 2일 데뷔전에서 콜로라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8일 다저스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사진]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14일 시애틀 원정에서는 5.1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2승째, 이후 21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3승째를 거뒀다. 이후 보스턴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 지난 2일 뉴욕 메츠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무패는 이어진다. 개막 이후 선발 5연승과 무패 기록은 2002년 다저스 이시이, 2014년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에 이어 일본인 역대 3번째였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시즌(2016~2023년) 165경기(1002⅔이닝)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뒤 빅리그에 진출했다.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23억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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