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연타석 홈런+곽빈 2승’ 두산, 17안타 2홈런 대폭발…키움 13-4 완파하고 3연승 질주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5.07 21: 1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19승 1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기분 좋게 연승을 거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1사 두산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두산 타선은 17안타 2홈런 13득점으로 대폭발했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시즌 5·6호, 통산 250·251호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250홈런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대 21번째다. 양석환도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강승호, 라모스, 조수행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박치국(1이닝 1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김동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실점 위기탈출한 두산 곽빈 선발투수가 호수비 보인 강승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보이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의지가 선취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개인 통산 250홈런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키움은 이용규(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변상권(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 이종민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박윤성(1이닝 무실점)-오석주(2이닝 5실점)-윤석원(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도슨과 이원석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4연패 부진이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추가실점 허용한 키움 이종민 투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1사 두산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통산 250호 홈런이다. 이후 라모스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정수빈은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두산쪽으로 가져왔다. 3회에도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 타선은 5회 다시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강승호는 진루타를 쳤다. 키움은 연타석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내며 승부를 피했지만 양석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라모스는 3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김기연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8-0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말 1사에서 이원석인 안타를 날렸고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재현과 박수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6회에는 선두타자 김태진의 안타를 시작으로 도슨 유격수 실책 출루, 김혜성 안타, 폭투 득점, 송성문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변상권이 4-6-3 병살타를 쳤고 이원석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추가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의지가 선취 솔로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개인 통산 250홈런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1사 1,2루 두산 양석환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키움 선두타자 김휘집이 솔로홈런을 날린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두산은 7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양의지는 투수 땅볼로 잡혔지만 양석환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김휘집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8회초 다시 한 번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조수행 안타, 정수빈 희생번트, 허경민 2타점 적시타, 폭투 진루, 강승호 안타, 양의지 1타점 적시타, 김대한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내며 13-4까지 달아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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