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강속구 쾅! 곽빈, 3G 연속 QS+2연승 질주 "팀승률 5할 회복 경기 승리투수 기쁘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5.07 22: 4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25)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개인 2연승 상승세를 탔다.
곽빈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곽빈은 로니 도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송성문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1사에서도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휘집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3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곽빈은 5회 1사에서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재현과 박수종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실점 위기탈출한 두산 곽빈 선발투수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도슨의 타구에 유격수 포구실책이 나오면서 주자를 또 내보냈고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곽빈은 결국 폭투로 실점을 내줬고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루에서 변상권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두산이 8-3으로 앞선 7회에는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두산은 9-4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투구수 94구를 기록한 곽빈은 직구(44구), 커브(22구), 슬라이더(19구), 체인지업(9구)을 구사하며 키움 타선을 공략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까지 나왔고 평균 149km의 빠른공으로 키움 타자들과 힘싸움을 벌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8.1%로 높았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이종민을,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실점 위기탈출한 두산 곽빈 선발투수가 호수비 보인 강승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보이고 있다. 2024.05.07 / soul1014@osen.co.kr
곽빈은 올 시즌 8경기(46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중이다. 3월 31일 KIA전에서 4월 18일 삼성전까지 개인 4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 승리 이후 최근 2연승 행진이다. 
곽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수 형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준 덕분에 편하게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가 잘 던졌다기보다는 형들이 잘 쳐준 경기였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1년 내내 안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버텨냈다. 1점 1점이 소중한데 많은 지원해주신 야수 형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부상을 당해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진에 곽빈과 브랜든밖에 믿을 수 있는 투수가 없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선발진이 버텨주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불펜진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하지만 곽빈이 제 궤도에 올라서면서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19승 19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곽빈은 “개인적으로 의미를 두고 싶은 점은, 팀이 5할 승률을 회복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는 것이다. 두산 베어스의 순위 도약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팀원 모두가 자신의 일을 해낸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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