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오타니는 마이애미 우완 선발 로데리 무뇨즈를 상대로 1회 무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무뇨즈의 시속 96.1마일(154.7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렸다.
오타니는 지난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이자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오타니, 정말 믿을 수가 없다"고 놀라워했다. 오타니의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07.6마일(173.2km)에 달했다. 비거리는 441피트(134.4m).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시즌 11호 홈런 포함 2안타로 다저스의 5연승에 공헌했다"면서 "이번 시즌 첫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타율은 3할7푼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 부문 양대리그 통틀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0홈런을 기록 중인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를 제쳤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6-3 승리에 일조했다.
1회 홈런 이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쳐 이날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이날 도루도 2개 추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다.
이날 오타니 외에도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아웃맨이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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