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면했지만...' 사구 맞은 NC 김한별, 오른손 중지 타박 및 열상...봉합 처치 및 2주 후 재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5.05 15: 40

모처럼 잡은 기회였다. 그런데 부상으로 기회가 날아갔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한별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7회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가 SSG 투수 최민준의 몸쪽 패스트볼에 배트를 쥐고 있던 오른 손가락을 맞았다.
빠른공을 피할 사이도 없이 김한별은 공을 맞고 쓰러졌다. 고통에 신음했고 곧바로 김주원과 교체됐다. 이후 곧장 병원으로 이동한 뒤 검진을 받았고 공에 맞아 찢어진 부위를 봉합했다. 일단 현재 검진 결과 오른손 중지손가락 타박상 손톱 열상 소견을 받았다. 골절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구단은 "2주 뒤 상처 부위를 봉합한 부위의 실밥을 제거하고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주 이상 결장은 불가피하고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SSG는 엘리아스를, NC는 신영우를 내세웠다.7회말 2사 주자 2루 NC 김한별이 타석에서 SSG 최민준이 던진 볼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4.05.04 / rumi@osen.co.kr

배재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지명된 김한별은 입단 당시부터 수비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았다. 당시 명 유격수 출신 손시헌 코치(현 SSG 2군 감독)로부터 수비력에 극찬을 받았고 수비 코치로 커리어를 쌓은 이동욱 전 감독도 "수비 참 예쁘게 한다"라면서 김한별의 재능을 칭찬한 바 있다.
2020시즌 입단 이후 곧바로 현역으로 입대해 병역을 해결한 김한별은 이후 돌아와서도 수비 재능은 여전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유격수로 성장한 김주원의 존재로 주전으로 발돋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최근 김주원이 슬럼프에서 회복이 더디자 김한별에게 기회가 왔고 김한별은 3일 경기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긴장감을 심어줬다. 강인권 감독은 김한별에게 공격적인 면에 아쉬움을 느꼈지만 김주원과 경쟁체제로 앞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하겠다는 의지였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SSG는 엘리아스를, NC는 신영우를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 2루 NC 김한별이 타석에서 SSG 최민준이 던진 볼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4.05.04 / rumi@osen.co.kr
그런데 모처럼 잡은 기회를 불의의 부상으로 잃게 됐다. NC는 5일 김한별 대신 올해 신인 내야수 김세훈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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