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선물 받은 포르쉐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5일 일본 스포츠 매체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오타니가 일본인 빅리거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기념으로 포르쉐 스포츠카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513억 원)의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오타니는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일본인 빅리거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3회 1사 1루서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취재진 사이에서 탄성이 쏟아지자 로버츠 감독은 “포르쉐 스포츠카는 현재 감독실 책상 위에 주차되어 있다”면서 “아마도 내가 포르쉐 차종 가운데 어떤 게 좋은지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멋진 장난감 포르쉐를 줬다”고 폭소를 자아냈다.
이 매체는 “포르쉐와 후원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다저스에 입단할 때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조 켈리의 아내에게 포르쉐 스포츠카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면서 “이번에는 오타니가 세련된 아메리칸 스타일의 유머가 담긴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