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시트콤을 능가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안현모, 최강희가 출연했다.
최강희는 라디오 청취자들과 만나기 전 메이크업을 하러 나섰다. 최강희는 메이크업 결제를 마치고 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여러 번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패널들은 은행에서 돈 뽑고 놓고 온 적이 있는지 물었고, 최강희는 그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라며 세금도 여러 번 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라에서 연락이 왔었다. 또 내셨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과잉 납세자’라고 놀렸다.
최강희는 핸들을 도둑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은이 언니한테 선물 받았다. 창문이 너무 깨끗해서 (만져보니) 손이 훌렁 들어갔다. 타보니 핸들이 없더라. 허브를 잡고 움직이려고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다시 일상 영상으로 돌아가 최강희는 청취자들과 만남을 가졌고 양치승 관장은 최강희와 팬들을 위해 직접 만든 떡볶이를 준비했다. 최강희는 크게 감동을 받았다. 최강희는 인터뷰를 통해 양치승 관장도 사람을 많이 좋아한다며 “사기를 많이 당했나”라고 다소 엉뚱한 이유를 추측했다. 제작진은 최강희에게 사기를 많이 당했냐고 물었고, 최강희는 “사기를 어떻게 당하냐. 당한지 모를 텐데”라고 말하고 해맑게 웃었다.
일정을 마친 최강희는 귀가해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 손님의 정체는 김숙. 두 사람은 20년 절친이었다. 최강희는 김숙을 위해 청소 쿠폰을 준비했다. 김숙이 원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게 했고 김숙은 너무나도 만족해했다.
김숙은 과거 최강희가 자신의 집을 청소해 주다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최강희는 김숙의 집을 청소하다가 보안 업체와 관련한 코드를 뽑을 뿐만 아니라 집 쓰레기를 버리다 현관문을 열어놓고 가기까지 했다. 최강희는 자신에게 화를 내지 않은 김숙에게 마음이 넓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김숙은 이해한 것이 아니라 포기한 것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김숙을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어설픈 요리 실력에 김숙은 결국 배가 안 고프다고 선언했다. 최강희는 완성된 국수를 맛보고 실패를 직감했고 김숙이 응급 처치로 국수를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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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