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선점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통의 라이벌 LG를 상대로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먼저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기분 좋게 어린이날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강승호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활약. 양의지는 3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기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최준호는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병헌(1⅔이닝 무실점)-김택연(1⅔이닝 무실점)-최지강(⅓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켜냈다. 홍건희는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포함한 불펜투수들이 경기 중후반을 완벽히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 최준호는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타석에서는 1회 터진 강승호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4회 2사 후 하위 타선에서 1점을 뽑아낸 것이 컸다. 연이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5일 어린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